2. 뮤지컬 '드라큘라' 감상 나열(추가/260807)
정치적 용어교정은 공문서에서만 해주라... 거슬리는 거 많지만 그것까지 즐길거리라구요
1. 인물&이야기에 대한 생각/주관
드라큘라)
뭐.... 그려유... 그래도 미나가 넘어오자마자 그러는건 좀.. 너무했지 ㅠ
애초에 결혼 생활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애ㅅㄲ일듯;;;;
유치하고 이기적임.
근데 비쥬얼과 '매지컬하게 축적되고 뿌리고댕기는 페로몬'으로 다 용서됨 ㄷㄷ
본인의 '러브스토리'는 기억 속에서 400년동안 바래고 미화되다 못해 거의 신화가 되었을 것 같은데,
실제 살아 움직이는 미나랑 살부대끼고 산다면.. 행복했을까? 어떤 모습이었을까? 돈 많으니 괜찮았을까?
그래도 400년이라는 시간을 겪기는 했으니,
그 시간이 '스스로의 불행'을 곡씹으며 자기연민에 취한 상태였다는걸, 그러면서 여자들과 놀아나던 도파민 차오르던 시간이었다는 자각이 있을 듯.
<추측>
1-내 지난 400년 돌이켜보니 힘들었음. 지쳤음.
2-죽은 엘리자벳사가 그 시간을 안 놓고 잡고있게 한 이유였는데...
3-엘리자벳사랑 400년만에 같이 있으면.. 행복할까?
4-결국 각자 다른 남여 피 확보하면서 살아가야하는데....
부부면서 식도락을 함께하지는 못할 망정,
밥 때 마다 다른 사람들 홀리고 다니는걸.. 참을 수 있을까??!!!
엘리자벳사가 곁에 있는데, 나는 나가서 그럴 수 있을까?
5-그냥 이까지하고 말아야지.. 날 사랑하는 거라도 봤으니 괜찮아.. 나 조나단한테는 이겼음!!
6-괜히 들쑤셔서 미안 ㅜㅜ 나도 400년이나 힘들었으니까 좀 봐주라..
잘 지내ㅠ (끝까지 이기적. 그치, 인간적이다!)
미나 머레이)
결심이 너무 늦었잖아..
빨머 보자마자 넘어갔어도 이해됐을..지도..ㅋ
(당장 아프고 힘들어하는 멀쩡한 배경 자제를 버리고 출처모를 비쥬얼에만 홀리는 건.. 쫌 글킨할 것 같기도 하고..)
기차역까지도 개 단호했는데,
자칭 '위대한 러브스토리'라고 400년동안 셀프 미화되었을 이야기 신파로 풀어낸다고 넘어가?
넘어갔으면 후딱 인정할것이지 ㅠ
괜히 어정쩡한 맘으로 결혼식해버려서
400년이나 '가벼운 관계'만 즐긴 애ㅅㄲ 질투심에 불을 질러버림...(고의인가? fox?!!!)
그 뒤에
- 홀린 루시가 첫날밤도 안보낸 남편&결혼 전 소개팅남들한테 심장에 말뚝박히고 나서,
- 정신병원 입원 환자한테서 '당신은 그 분의 위대한 사랑이십니다!'라고 듣고,
- 최면모드로 같이 노래 한 판 부르고 나서야~
급 침실로 끌어들임???!! 저기야.. 옆 방에 남편씨 있어요 ㅜㅜ 결혼이라도 하지 말지 그래써요 ㅠㅠㅠㅠ
남편이 산넘고 물건너 먼 길 와서는 얘 공격하려니깐,
가는 여정 다 봐놓고 갑자기 "눈떠요 내 사랑!!!!" 이라뇨...
가진 모든 거 놓고 "그래! 안개 속에 있던 것 같은 공허함을 함께 걷어내고 러브러브에 빠질래!!!"라고 결심 하자마자,
'아니, 너 그 안개속에 있는게 더 좋을 것 같아. 나 이거 그만할래. 나랑 여기 오면 너한테도 안 좋을 듯.'이라고 태세전환해버린 상대 '내 손으로' 찌른 사람 됨 ㅠㅠ
인생 타이밍.. 루시 꼬드겨 내는 거 봤을 때 자극 말고 홀딱 손잡고 가버렸다면, 둘이 알콩달콩 지지고볶았을거고 조나단은 회복하고 허탈하겠지만 워낙 멀끔한 총각이니 또 다른 사람 만나 잘 살았을텐데...ㅠ
엘리자벳사)
칼빵..왜맞음?;;;;
반 헬싱)
판타지 속 주인공 못 죽여서 안달인 빌런?
드큘이랑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세상 양반!
그래도 모르지.. 쥴리아가 드큘에 홀려서 뱀슬이 되어 지내는동안 어땠을지는 본인만 알거잖아?!
그걸 묻지도않고 끝낸 건 반 헬싱임...
물론 쥴리아가 홀려 갈 때도 반 헬싱한테 묻고 동의구하진않았겠지만..
이제는 다 접어두고 따뜻한 가정 꾸리고 연구하면서 잘 살기를...🙏
렌필드)
조건 제대로 이해한 거..맞아?
부동산 중개인이 뭔 문해력이 그려?;;;;
홀려서 긍가?;;;;;
드큘이 '업그레이드' 미끼로 흔들면서 부려먹다가
(근데 정확히 충직한 하인 역할 뭐 했.. ?? 눈과 귀가 되어준....cctv역할이었나?)
거~의 줬다 뺏고 유치하게 등 돌렸는데,
그 채로 쏠랑 영면에 들어가버리면
남은 렌필드는 그저 작은 동물 피만 먹으며 여생을 보내야..해? ㅠㅠ
가족들도 지치고 돈 떨어지면 병원에서도 퇴원당할텐데 ㅜ
드큘 죽어서 리셋되기라도 하면 좋겠다 ㅠㅠ 복직하고 잘 살 수 있을텐데..
조나단 하커)
불쌍 ㅠ 일하러 출장간건데,
감금당하고, 피빨리고, 약혼녀 맘 뺏기고,
맘떠난 약혼녀가 결혼하쟤서 하고나니,
구)약혼녀인 현)와이프가 드큘 불러서 쏠랑 넘어감 ㅠㅠㅠ
드큘 관 붙잡고 울던 미나는 조나단에게로 돌아갔을까..?
루시)
홀려서 뱀파이어짓하다가 심장에 말뚝 박힐때 까진.. 행복했을까?
약에 취한 것 마냥, 정줄 놓은 기분 좋은 상태였을까?
오래 안끌고 고 정도 딱! 맛보고 끝나서 다행일지도..
뱀파이어 슬레이브즈_쥴리아 등)
여기도 루시랑 비교했을 때 그리 오래된 고참들은 아닐 듯..
반 헬싱 와이프면 루시보다 나이 많아봤자 5~10년 연상일텐데, 뱀슬로 지난 기간은 어떤 삶이었을까? 중독자 마냥 뇌 도파민에 절여 둔 상태???
루시 남자들)
착하기도하지... 차였는데도 '루시를 위해!'라니..
경쟁하던 3명 중, 우승자가 첫날 밤도 못 치르고 상처해서 패배감보단 안쓰러움이 컸으려나?
남은 건
1-와이프랑 알콩달콩 살아보지도 못하고 직접 심장에 말뚝 박은 기억만 아프게 생생할, 키작고 재미없는 남자 돌싱 1명,
2-대화 잘 통하고 병원가진 총각 의사 1명,
3-위트있고 피지컬 좋은 총각 1명... 이렇게 셋?
이야기 흐름)
..... .. . ......녜? 뭘 어디서부터 ...
하아.. 그냥 개연성 적은 판타지잖아요..
누구 하나 행복한 사람이 없는 ㅠㅠㅠㅠㅠ
비극 그 자체!
(뮤지컬들이 다 그런 것 같기도... 시라노도 프랑켄슈타인도 웃는남자도..)
교훈? 산 사람은 살아야지. 나만 아는 기억 붙잡고 자기연민에 취할 시간 아까우니, 고만 생각하고 현생 잘 살아가봅시다..!
2. 캐스팅에 대한 후기/개취
(4연)21년 5월 동큘 1회, (5연)24년 2~3월 샤큘 5회, (6연)26년 8월 샤큘 1회 관극
😍샤큘)
이딴 서사인데.. 이걸 살린다고?!!!!!!!!!! 와하....
이래서 전석매진이구나 🤯 일본팬들 사재기가 아니었어..?!!!
미쳤네 진짜 ㅜㅜㅜ
왜 공감이 되는거지? 저 어이없는 흐름에?!!
이게 온 몸으로 전력을 다해서 감정을 뿜어내는건..가?
그저 화면 너머 '쟤가 슬프네; 아프겠네..;'수준이 아니라 확 몰입되는데?!!
분명히 저 목소리/톤은 내 취향아닌데;;;;; 당황스럽네;;
미나 침실로 같이 넘어가서, 미나가 드큘 자켓 벗겨내리면서 주저앉(무릎꿇?)는데
그 내려다보는 눈빛에 손짓에 '헙, 주인님ㅠ'이라고 너무나 이해되고 납득되고 몰입됨 ㅠ
동큘) 잘하죠. 맞죠. 근데 그저 과하게 잘생긴 인간.
미나가 드큘 자켓 벗겨내릴 때, 초월적 존재라기보단 걍 귀족?왕족? 계급사회에서 높은 계급인 정도로 느껴짐.
😍임미나)
샤큘+임미나=정답. 목소리부터 그냥 곤듀님!
'무대에서 미나가 아닌 순간이 없었다(?/미나로 살았다?)'라는 5연 막공 인사가 와 닿았습니다.
그 기분 어떨지 상상도 안되긴하지만, 확실히 무대위에서 오롯이 '미나'로 느껴졌어요 ㅠㅠ
썸머미나) 잘해요. 근데 쌍방 절절함은 잘 모르겠어요..
과자미나) 과자&샤=가수선후배? 러브러브가 안느껴졌어요 ㅠ 선입견의 힘이었을지...;
선녀미나) 이거시 그 유명한 페어로군요. 절절했습니다 ㅠ
거상미나)
😍박은석반헬싱)
"성수로 관을 오염시켜!"
드라큘라 쫒으면서도 드라큘라 입장의 표현이라
'아유~ 드라큘라 역할 했던 사람의 애정표현인가아😏'싶었습니다 ㅋ
샤큘 컨디션 안좋은날 봤을 때, 반 헬싱 덕분에 표값 아깝지않게 여운 잠겨 나왔습니다 ㅠ
반 헬싱 캐릭터 자체는
'아~ 왜 주인공 못죽여서 안달이여~뭔 사회정의 수호하는 히어로야?'싶었는데
쥴리아 안고 절규할 때
'하아ㅏ.. 맞지맞지,
드큘은 와이프 뺐겼다고 사방팔방 수백년을 이 사람 저 사람 물고다녔는데,
와이프 뺐기고 드큘 하나만 죽이겠다고 달려드는건
차라리 양반이지 ㅠ '하게 됨.
손준호반헬싱) 잘해요. 잘생겼어요.
임정모반헬싱) 류...크?
😍서연루씨)
(셋 중 선택할 때)"~~ 너☆"
깨발랄 러블리 귀엽!
인터미션때 다른 관객의 '아~ 루시 진짜 못해!!'라는 평이 들려와서, "읭???!!!!"하게 됨..
진짜 주관적 취향이구나..
여러 과정/관문 거치고 무대에 선 배우들은 대부분 잘함.
각자의 해석과 표현이 그 누구와도 '일치'하지 않겠지만,
듣는 사람의 감정/감성과 교집합이 클수록 그 사람에게는 '잘하는'거라는 생각이 들었음.
세상 모든 뮤지컬을 깊이 봐온 건 아니지만,
그래도 이제껏 뮤지컬 보는데 몇백만원을 써오면서
'으악 못한다!'는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듯..
그리고 '내 취향이야♡'는 꼽으려면 양손 필요함.
그 외엔 다 잘해요.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요...
예은루씨) 잘해요. 드큘에 연이어 헤드윅 고음셔틀역할하시길래 진짜 잘하시는구나..라고 생각만 했습니다(예은 이츠학 못봄)
아름솔루씨)
도현랜필드
성린랜필드
도하랜필드